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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무도 믿어 주지 않는 사건
질(아만다 사이프리드)은 동생 몰리(에밀리 윅커샴)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질은 한밤중 자신의 집에서 누군가에 의해 납치를 당한 경험이 있습니다.
숲 속 깊은 구덩이에 갇혀 있다가 가까스로 탈출하였지만 범인의 얼굴은 기억하지 못합니다.
경찰은 질의 이야기를 듣고 범인을 찾지만 넓은 숲 속에서 질이 갇혀 있었던 구덩이도 발견하지 못하고 단서도 전혀 찾아내지 못합니다.
경찰은 결국 질의 부모님이 연달아 돌아가신 것으로 인해 그녀가 정신이 이상해졌고, 납치 사건도 그녀의 망상이라고 결론을 내립니다.
그리고 질은 정신병원에서 치료를 받습니다.
정신병원에서 나온 질은 동생과 함께 살며 늘 그 납치범이 다시 자신을 찾아올 거라는 긴장감에 사로잡혀 살아갑니다.
다시 마주할 범인에 대비하여 격투술을 배우며 권총도 늘 소지하고 다닙니다.
집에도 잠금장치를 여러 개 설치하여 철저히 대비합니다.
2. 동생이 사라졌다!!
내일 있을 중요한 시험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동생을 집에 두고 질은 카페에서 일을 하기 위해 저녁에 밖을 나섭니다.
새벽에 일을 끝낸 후 집에 돌아온 질은 몰리가 집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동생은 전화도 받지 않습니다.
몰리의 옷들을 모두 확인하고 몰리가 잠옷을 입은 채로 사라진 것과 몰리의 남자 친구와도 함께 있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자 그녀는 그 납치범의 소행임을 확신합니다.
질은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으려 바로 경찰로 가서 신고를 합니다.
자신을 납치했었던 그 범인이 이번에는 자신의 동생을 납치해 갔다고 말이죠.
하지만 경찰들은 지금도 정신과에서 약을 처방받고 있는 그녀의 말을 믿어주지 않습니다.
경찰에겐 질을 납치했던 범인은 그녀의 머릿속에만 존재하는 가상의 인물이니까요.
몰리는 다 큰 성인이니 질에게 말하지 않고 다른 약속이 있어서 나간 것일지도 모른다며 기다려 보라고 하죠.
하지만 질은 자신의 생각에 확신을 하고 혼자서 범인을 쫓습니다.
그 과정에서 질이 총을 소지하고 있다는 것을 안 경찰이 망상 증세가 있는 그녀가 총을 소지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판단하고 수배를 내립니다.
경찰은 질을 잡으려 하고, 질은 동생을 찾기 위해 범인을 잡으려 하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질은 정말 가상의 범인을 쫓고 있는 걸까요?
모든 것이 그녀의 상상일 뿐일까요?
3. 아무도 나를 믿어 주지 않는다면?
모든 사람이 내가 직접 겪은 일을 사실이 아니라고, 너의 머릿속에서만 일어난 일이라고 한다면 얼마나 답답할까요?
이 영화에서 질은 사람들에 의해 순식간에 정신이상자 취급을 받게 되어 버렸습니다.
모두 사람들이 내가 겪은 일은 실제로 일어난 일이 아니며 나의 망상이 만들어 낸 것이라고 설득하면, 계속 '나 자신'을 믿을 수 있을까요?
내가 정말 정신이 이상한 건 아닐까 하며 스스로도 자신이 없어질 것 같습니다.
누군가를 함부로 정신이상자로 몰아붙이는 끔찍한 일은 생기지 않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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