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y movie

영화 미 비포 유(me before you)

by 다듯 2021. 10. 7.
반응형
개봉일 2016년 6월 1일

1. 매력 넘치는 루이자와 윌

루이자는 6년간 일한 카페가 폐업하자 일자리를 찾다가 전신마비 환자 윌의 임시 간병인이 됩니다.
친절하고 상냥한 성품에 독특한 옷 취향을 가진 루이자는 수다쟁이 이기도 합니다.

윌은 부유한 집안에서 남부럽지 않게 살던 젊은 사업가였습니다.
하지만 사고로 인하여 손가락 하나 움직이지 못하는 사지마비가 됩니다.
척수 외상은 치료법이 없어서 지금의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희망이 전혀 없습니다.

비참한 자신의 삶은 아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고 점점 폐인이 되어가는 윌.
그의 앞에 불쑥 나타난 너무나 사랑스러운 루이자.

초반부에는 수다쟁이 루이자에게만 눈길이 갔지만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고 대화를 이어가는 윌도 참 매력적입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제 마음의 진심이 헷갈리기도 했습니다.
윌이 과연 엄청난 부자가 아니고, 잘생기지 않았다면?

백설공주에게 키스한 사람이 멋진 왕자님이 아니고, 난쟁이였다면?

2. 윌의 선택

윌은 자신의 혼자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음에 좌절하고 인생을 마무리할 준비를 한 사람입니다.
그 시점에 루이자가 나타났으니 인생이란 참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루이자는 윌의 마음을 긍정적으로 바꾸기 위해 정원으로 산책도 하고, 경마장, 음악회 등을 함께 갑니다.
그러는 사이 서로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루이자는 사랑하니까 모든 것을 감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윌은 사랑하니까 그녀를 놓아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선택권은 윌에게 있습니다.
어떤 결정이 진정한 사랑일까요?

사람마다 사랑의 정의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정답은 없습니다.

3 에밀리아 클라크

루이자 역을 맡은 이 배우는 그 유명한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서 일명 용 엄마로 불리는 대너리스 역을 소화한 배우입니다.
갖은 고초를 겪으며 나날이 강인해지고 카리스마 넘치는 대너리스의 모습에 감동했던 분들이라면
이 영화에서 그녀의 새로운 매력에 깜짝 놀랄 것입니다.

특히 다양한 표정 연기와 눈썹의 자유분방함이 그녀를 더욱 사랑스럽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인터뷰에서 그녀가 실제 말하는 모습을 보면 아마도 루이자 역이 실제 에밀리아와 비슷한 모습일 거라 짐작해 봅니다.

앞으로도 그녀가 나오는 작품이라면 또 어떤 변신을 했을까 하는 호기심으로 찾아볼 것 같습니다.

반응형

댓글